카테고리 없음

임신 극초기 증상 3주차 증상 기록

소망탑 2025. 2. 19. 13:19
반응형

 

오늘은 임신 3주차로 추정되는 시기의 증상들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예정일보다 많이 늦어진 배란으로 정확하게 주수를 카운트 하기 어렵지만, 임신테스트기 진하기와 혈액검사 결과, 그리고 관계했던 날들을 추정하여 임신 3주차로 보았습니다.

 

임신 극초기 3주차 증상 정리

1️⃣ 아랫배 묵직함 & 생리전 증상과 유사한 느낌

저는 생리가 시작되면 과배란을 위해 병원에 가려고 계획했던 때라, 생리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곧 생리를 할 것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오늘이라도 생리를 할 것처럼 배가 당기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원래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도 비슷한 정도였어요. 그래서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고, 이번주에는 생리가 찾아오겠지 라며 기다렸습니다.

 

2️⃣ 소량의 레몬색 냉 분비

소변을 보고 나서 닦으면 휴지에 레몬색깔의 냉이 소량 묻어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것 역시도 생리 전에 가끔 보이던 증상이라 의심하지 않았어요ㅎㅎㅎ 특히 레몬색 냉의 경우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배란 후~생리 전까지 자궁벽이 두꺼워지면서 나오는 것이라는 말을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적이 있어서(?, 확실하지는 않아요) 곧 생리가 시작되겠구나 싶었습니다.

 

3️⃣ 갑작스러운 미열

가장 특이했던 증상은 어느날 갑자기 온몸이 뜨끈뜨끈하게 열이 났다는 거에요. 체온계를 사용해서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신랑이 만졌을 때도 확연히 열이 난다고 느낄만큼 몸 전체가 뜨거웠어요. 그렇다고 감기몸살처럼 아프거나 힘든 느낌은 전혀 아니었어요. 그저 타인에게도 열이 느껴질만큼 뜨거워서 신랑이 제 걱정을 많이 했더랍니다. 하루종일 미열을 느낀 후, 신기하게도 다음날은 멀쩡했어요ㅎㅎ 

 

4️⃣ 잘 때 땀흘림

미열을 느꼈던 날 전후로 해서 잘 때 땀을 정말 흠뻑 흘려서 새벽에 깨곤 했어요. 원래 몸도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항상 전기매트를 켜고 자는데, 평소와 동일한 온도로 잠이 들었는데 새벽 즈음에 온몸이 땀 범벅이가 돼서 깼어요.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릴만큼, 마치 샤워를 한 것 같은 땀흘림이었습니다. 다음날 온도를 좀더 내리고 잤는데 역시나 똑같은 증상으로 깼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8-9도 정도 온도를 낮춰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3주차 임신테스트기: 매직아이로 겨우 볼 수 있는 희미한 두 줄

 

 

내가 느낀 임신 극초기 3주차 증상

가장 의심스러운 증상은 바로 미열이었어요. 감기몸살과 다른 느낌의 열감. 그 이외에는 생리 전 증상과 너무 비슷해서 임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임신초기 잘 때 땀흘림도 그냥 기가 허해졌나 싶었어요ㅎㅎ 다만 생리가 늦어질 거라고 병원에서 이야기 들었지만, 그 예상보다도 더 늦어지는 것 같아 '혹시...?'라는 생각을 해볼 뿐이었어요. 갑작스러운 미열을 느끼고 이틀 뒤, 얼리 임테기를 통해서 처음으로 희미한 두 줄을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원포 테스트기로는 단호박이었구요;;) 이 때 hCG 수치도 19.10으로 낮은 정도라 임신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때는 아니었어요.

 

아기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이 배란 후 임신 극초기 증상을 찾아보시며 기대와 동시에 걱정을 하고 계실텐데(저도 정말 많이 그랬어요ㅠㅠ) 3주차 정도에는 딱히 이렇다할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생리하기 전과 비슷한 느낌인데 생리가 자꾸 미뤄진다면, 일주일 정도 유심히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

 

반응형